수많은 국내 1인 창업자들은 똑같은 함정에 빠집니다.

6개월 동안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밤을 새우고, 기대하며 론칭한 제품은 아무도 구매하지 않는 거죠.

시간과 돈을 쏟아부었지만 시장은 냉담합니다.

그동안의 투자 비용과 쏟아부은 시간이 너무나 아깝게 느껴지도 하고요.

이게 일반적인 '만들고, 파는' 방식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Nick Saraev는 정반대로 했습니다.

제품을 만들기 전에 ‘먼저’ 팔았어요.

2시간 만에 아이디어를 정리해 하루 만에 이메일을 보냈고, 일주일 안에 실제 고객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제품은 고객 반응을 실제로 확인 한 이후에 만들기 시작했죠.

그 결과, 대학 시절 첫 비즈니스를 시작한 Nick은

두 개의 에이전시를 월 매출 약 2억 2천만 원 규모로 키웠고,

현재는 월 5억 6천만 원을 버는 캐나다 최고 소득자 중 한 명이 됐습니다.

하지만 초기 투자 비용은 단 42만 원,

실험에 쓴 소요기간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어요.

이 방식대로 운영하니 실패 리스크는 10분의 1로 줄었고, 성공 확률은 10배로 가까이 올랐습니다.

해당 전략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파격적인 전략인 것은 맞습니다.

다만, 국내의 1인 기업가들이 이 전략을 적용하기 위해선, 고객에게 다가가는 방식 자체가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

잘못 적용하면 다른 이들에게 사기꾼 소리를 듣기 딱 좋거든요.

이 글에서는 Nick Saraev의 단순한 노하우 소개를 넘어서, 국내에서 이 전략을 각자의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전통적 방식은 왜 실패하는가

Nick은 전통적인 사업 방식이 보통 세 단계로 나눠진다고 이야기합니다.

첫째. 개발, 디자인 등의 ‘스킬’을 배우기

둘째. 배운 스킬로 ‘제품’을 만들기

셋째, 만들어낸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팔기

하지만 그는 이게 최악의 접근이라고 말합니다.

각 단계마다 리스크가 계속해서 쌓이기 때문이에요.

위 3가지의 모든 단계를 거치는데 있어 평균적으로 수개월의 시간과 비용이 듭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시장이 원하지 않으면 판매조차 못하고 쉽게 망해버릴 수 있죠.

Nick은 우리가 이런 일을 반복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정리합니다.

첫째는 인간의 편향 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아이디어를 사랑합니다. 즉, 확증 편향에 빠지는 거죠.

생각만 해도 대박이 날 것 같고, 그 누구도 이 생각을 못할 것이라고 느낍니다.

그 순간부터 오류를 두배로 키우는 ’감정 투자’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거 잘될 거야"라는 믿음이

"실제로 잘되는가?"보다 앞서버리기 때문에

제대로 된 테스트를 거쳐보기도 전에 시간과 돈을 먼저 쏟아붓게 됩니다.

둘째는 세상의 변화 속도입니다.

지금은 변화 속도가 미친듯이 빠른 시대에요.

바로 몇 주 전, 며칠 전에 뜨거웠던 아이디어가 지금은 이미 레드오션이 되었을 수 있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시장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이미 완벽하고 좋은 제품보다는 실제로 작동하는 제품이 우선 순위를 가져가가는 환경이 된 거죠.

셋째는 AI의 발전입니다.

ChatGPT가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이미 수많은 AI 도구들이 시장을 바꾸고 있습니다.

수개월 동안 제품을 만들면, 우리의 제품이 출시될 쯤엔 이미 AI가 더 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온라인만 그렇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프라인 사업체도 예외는 아니에요.

이미 수많은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고 있고, 웬만한 것들은 해외에서 저렴하게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여기서 Nick이 말하는 핵심은 단순합니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능력”보다 먼저 필요한 건, ‘최소 시간·최소 비용으로 시장의 진짜 반응을 끌어내는 능력’이라는 거예요.
내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 몇 달째 갈아 넣은 노력보다 지금 당장 지갑을 여는 고객의 선택이 훨씬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이 구조를 국내의 창업 현실에 가져와 보겠습니다.
국내의 오프라인 매장을 연다고 가정해 볼게요.
보통 인테리어, 장비와 집기, 재고 등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먼저 투자합니다.

하지만 오픈하고 나서야 고객들은 내 제품을 크게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것들을 투자한 뒤에야 말이에요.

사실 온라인 사업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판매하기 전의 모든 준비 과정을 모두 완료했다고 유료 광고를 돌려도 클릭만 늘어날 뿐 실제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제품이 시장에서 필요한지" 먼저 확인했어야 했는데, 대부분은 그 순서를 놓치고 시작하는 거죠.

아이디어만 팔고, 반응 보고, 그다음 만들어라

Nick이 이야기하는 핵심 통찰은 딱 한 가지에요.

실제로 팔리는 건 완성된 제품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떤 문제를 어떻게, 어느 정도까지 해결해줄지"에 대한 약속과 그림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Nick은 늘 같은 순서를 따랐습니다.

먼저 아이디어와 보장만으로 오퍼를 만들고, 그걸 시장에 던져 반응을 본 뒤, 그다음에야 제품을 실제로 만들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어볼게요.

"90일 만에 첫 고객 10명 확보"라는 코칭 프로그램을 판다고 가정해봅시다.

고객과 상담할 때 실제로 90일 프로그램이 완전히 만들어져 있어야 할까요?

Nick의 대답은 명확하게 “아니다”라고 이야기해요.

고객이 궁금한 건 딱 네 가지입니다.

1.어떤 방식으로 10명을 확보하게 해주는가?

2.얼마나 시간이 걸리는가?

3.보장이 있는가?

4.비용은 얼마인가?

Nick은 이 네 가지 질문에만 명확하게 답할 수 있다면

아직 완벽한 제품이 있지 않아도 충분히 세일즈가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 강의 영상, 템플릿, 체크리스트는 계약 후에 만들어도 된다는 뜻이죠.

Nick은 이 방식으로 Leftclick을 월 1억 원, Second Copy를 월 1억 2천만 원 규모로 키웠습니다.

둘 다 제품을 만들기 전에 먼저 팔린 서비스였어요.

SOLVE 공식으로 2시간 만에 오퍼 만들기

Nick은 구체적인 오퍼를 만들 때 SOLVE라는 공식을 씁니다.

S는 Spot the pain point, 고통 포인트를 찾는다.

O는 Outline a specific outcome, 구체적 결과를 제시한다.

L은 Limit risk with guarantees, 보장으로 리스크를 줄인다.

V는 Value pack with urgency, 가치를 채우고, 긴급성을 더한다.

E는 Execute with a clear call to action, 마지막에 명확한 행동 유도를 넣는다.

대표적인 나쁜 예시 제안은 이렇습니다 .

: "마케팅 컨설팅 해드립니다."

그러나, SOLVE 공식을 사용한 대표적인 좋은 예시 제안은 아래와 같죠.

: "60일 안에 세일즈 미팅 20건 보장해드립니다. 실패한다면 당연히 전액을 환불해드려요. 아무런 조건은 없습니다. 대신, 지금이 아니라면 더 이상의 동일한 금액의 기회는 어렵습니다. 지금 수락만 하시면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제안은 구체적인 결과, 기간, 보장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Nick은 제품이 없어도 세일즈를 통해 매출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숫자, 기간, 보장만 구체적으로 알려주면 되기 때문에 이 수준의 문장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Nick은 3개월 동안 제품을 만드는데 공을 들이는 대신, 하루동안 아이디어를 구조화해서 SOLVE 공식에 맞는 오퍼 5개를 만드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이야기 해요.

Nick은 자신의 비즈니스 중 하나인 Maker School을 이렇게 포지셔닝했습니다.

"90일 안에 첫 고객을 확보하게 해드립니다. 못 하면 전액 환불입니다."

결국 이 한 문장을 월 5억 6천만 원짜리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잡았던 거죠.

이 때 국내 창업자가 시도해봐야 할 점을 알려드릴게요.

첫째, 2시간동안 오퍼를 만들어보기.
3개월 동안 기능을 만들기 전에, 2시간만 써서 SOLVE 공식에 맞는 오퍼를 3~5개 만들어보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처음엔 어렵고 복잡할 수 있지만, 무엇이든지 처음이 어려울 뿐입니다.

둘째, 일주일동안 시장 반응을 확인해보기.
오퍼를 만든 뒤, 일주일만 이메일·DM·커뮤니티로 제안을 돌려보세요.
“살 사람은 누구고, 아무 반응 없는 오퍼는 무엇인지” 어느 정도는 감이 잡힐 겁니다.

실제 검증 프로세스 5단계

Nick은 “어떤 업종을 공략할까?”를 감으로 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여러 업종을 동시에 시험해 보고, 그중 시장 반응이 가장 좋은 곳에 집중했어요.

그가 선택한 세 가지 타깃은 웹 에이전시, 비디오그래퍼, 부동산 에이전시였습니다.

왜 하필 이 세 가지였을까요?

그가 잘 아는 분야라서가 아니라, 커뮤니티를 돌다가 발견한 ‘반복적으로 고통이 터져 나오는 업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Nick이 실제로 쓴 방법을 단계별로 보여드릴게요.

첫 단계는 커뮤니티 리서치예요.

그는 School.com이라는 커뮤니티 플랫폼에 들어가

웹 에이전시 커뮤니티, 비디오그래퍼 커뮤니티, 부동산 커뮤니티를 각각 찾았어요.

그리고 질문 카테고리를 스크롤하며 반복되는 고민을 모았습니다.

웹 에이전시에서는 이런 질문이 계속 나왔어요.

"고객이 없어요."

"SEO를 어떻게 하나요."

"프리랜서 일감이 없어요."

비디오그래퍼도 비슷했어요.

“일거리가 부족해요”

”클리핑 작업이 너무 오래 걸려요”

Nick은 이렇게 약 2시간 동안 10개 커뮤니티를 훑으며 각 업종의 고통 포인트 5개씩을 뽑아냈습니다.

두 번째 단계는 각 문제마다 AI 솔루션을 고안하는 거예요.

콘텐츠 제작이 바쁘다는 문제에는 ‘즉각 블로그 생성 툴’을,

일감이 부족하다는 문제에는 ‘잡 스크래퍼’를,

클리핑 작업이 과다하다는 문제에는 ‘자동 클리핑 ai’를 생각했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리드 스크래핑입니다.

Nick은 각 카테고리별로 리드 이메일을 찾았습니다.

총 6개의 오퍼가 나왔고, 각 오퍼마다 1,000통씩, 총 6,000통의 이메일을 뽑아냈어요.

Nick이 6,000통의 이메일을 보낸 건 해외 비즈니스 문화에서 통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신뢰를 중시하는 국내에서는 무차별적인 메일은 스팸으로 취급받죠.
읽혀지지도 않고 바로 휴지통으로 직행하기 마련입니다.

평소에 우리가 받는 광고성 메일을 생각해보세요.

그렇기 때문에, 국내 1인 창업자분들은 접근법을 바꿔보세요.

몇 천개의 리스트를 긁어모으는 대신, 정말 내 고객이 될 만한 핵심 잠재 고객 50명을 찾아보는 겁니다.
내가 해결하려는 문제를 겪고 있을 만한 사람들을 검색하거나 수소문해보세요.

국내 시장은 해외 시장에 비해 양보다 질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네 번째 단계는 콜드 이메일 발송입니다.

Nick은 15개의 이메일 계정을 만들고, 각 계정당 하루 50개씩 발송했습니다.

이메일에 사용한 공식이 있는데, 총 4단계로 이루어져 있어요.

첫 줄은 공통 인사가 아닌 개인 인삿말을 작성합니다.
예: "Nick님, 지난달 조회수 800만 달성 축하드려요."
그 다음은 본인의 성공 케이스를 말합니다.
예: "저는 달라스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와 일하는데, 나이키 같은 브랜드와 연결해서 2주 만에 23억 벌게 도왔어요."

그 다음은 오퍼를 던집니다.
예: "Nick님께도 몇 달 안에 7억을 벌게 만들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은 cta입니다.
예: "이번 주에 짧게 통화 가능하신가요?"

Nick은 다양한 계정으로 메일을 대량 발송했지만, 국내에서는 어뷰징으로 취급받기 마련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국내 맞춤 4단계 메시지 공식은 따로 있습니다.

1. 깊은 관심을 보여주기
최근 글이나 영상만 언급하지 마세요.
메일을 받는 사람이 예전부터 작성했던 글이나 영상까지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그 노력을 담은 좋은 예시 내용입니다.

예: "지수님, 최근 올리신 카페 브랜딩 작업 봤습니다. 로고 컬러 조합이 정말 독특하더라고요. 작년 12월에 올리신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글과도 맥락이 잘 맞는다고 느껴졌어요."

2. 본인 소개와 신뢰 구축하기
이제 본인이 누구인지를 소개하고, 의심의 경계를 허물어야합니다.
첫 울타리를 무너뜨리지 못하면, 다음 철창은 뚫어낼 기회조차 없으니까요.
"저는 [직업/역할]로 [타깃 그룹]의 [문제]를 돕고 있습니다."라는 소개가 좋겠네요.
아래는 좋은 예시 내용입니다.

예: "저는 프리랜서 디자이너 분들의 안정적인 프로젝트 수주를 돕는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3. 세일즈가 아닌 조언 구하기
사실 이 파트가 가장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판매하려고 하는 건 절대 안돼요.
무조건 '대화'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판매하려는 게 느껴지는 순간, 앞에서 만든 신뢰가 모두 무너집니다.

예: "지금 ~님께서 겪고 계실 만한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구상중인데, 5분만 시간 내주시면 조언을 구해도 될까요?"

4. 낮은 장벽의 cta 보내기
핵심은 판매가 아닌, 장기적인 관계의 씨앗을 심는 겁니다.
당장의 현금 흐름이 유혹하지만, 꾹 참아내셔야 합니다.
이게 첫 메일인 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예: "~님처럼 경험 많으신 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혹시 이번 주 내로 통화가 가능하시거나, 미팅이 가능하신 날짜와 시간을 함께 알려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단계는 결과 측정과 피봇입니다.

이메일을 보낸 결과는 아주 명확했습니다.

웹 에이전시는 긍정 답변 5개(약 2% 전환율)

비디오그래퍼는 긍정 답변 2개(약 0.7% 전환율)

부동산은 긍정 답변 0개(0% 전환율)

Nick은 결과를 보자마자 부동산 오퍼를 바로 버리고 웹 에이전시 쪽으로 리소스를 집중했어요.

비디오그래퍼는 메시지만 조금 고쳐 다시 한 번 테스트했습니다.

Nick이 결정을 내리는 데에는 하루도 걸리지 않았어요.

여기서 핵심은 “내가 보기엔 좋다”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장 반응이 잘 나오는 쪽으로만 시간을 쓰는 것이에요.

만약 그가 본인의 감을 믿고 수개월 동안 부동산 AI툴을 만들었다면 어땠을까요?

투자한 시간과 돈을 날리고 나서야 “아무도 안 산다”는 사실을 알았을 겁니다.

Nick은 이걸 일주일, 단 42만 원으로 확인했습니다.

국내 창업자가 참고해야 할 점을 알려드릴게요.

첫째, 한 가지 아이디어에 올인하지 마세요.
처음부터 “이게 정답”이라고 믿고 달리기보다, 최소 3개 타깃·3개 오퍼를 동시에 시험해보는 편이 훨씬 안전합니다.

둘째, 커뮤니티는 가장 정직한 시장 조사 도구입니다.
네이버 카페, 카카오 오픈채팅 등 커뮤니티만 잘 찾아봐도 사람들이 반복해서 호소하는 문제가 보입니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건, 그 문제가 전부가 아니라는 거에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야하는데, 그건 조금 있다가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셋째, 일주일이면 승자와 패자를 가려볼 수도 있습니다.
전환율 2%와 0%의 차이는 일주일 안에도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6개월째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빠르게 확인하고, 빠르게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테스트 비용은 생각보다 적게 듭니다.
몇십만 원 단위의 소액 테스트만으로도 “이 비즈니스에 반년을 더 써야 할지 말지”를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 하는 것에 투자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마세요.

보장의 3가지 레벨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할 때, Nick이 가장 자주 받는 질문은

“아직 제품이 없거나, 완성할 자신이 없는데 이렇게 먼저 팔아도 되나요?”에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먼저 겁을 먹고 시도하기를 두려워하기도 하고요.

이에 대한 그의 답은 아주 단순합니다. ’보장’을 걸라는 겁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Nick의 Maker School의 실제 오퍼는 이렇게 되어 있어요.

“90일 안에 첫 고객을 확보하게 해드립니다. 못 하면 전액 환불입니다.”

Nick은 이런 구조를 Maker School뿐 아니라

Leftclick, One Second Copy이라는 비즈니스에도 똑같이 적용했습니다.

One Second Copy는 “제목만 보내 주세요. 500자 블로그 글을 무료로 써드립니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완전히 무료로 글을 써주고, 그 글이 마음에 들면 그다음부터 유료로 이어지게 만든 것이죠.

Leftclick은 “60일 안에 세일즈 미팅 20건 보장, 못 하면 전액 환불” 이라는 방식으로 오퍼를 구성했습니다.

공통점은 모두 고객의 리스크를 줄이고, 창업자가 그 리스크를 대신 떠안는 구조라는 점이에요.

고객은 “손해 볼 수도 있다”는 느낌이 사라져야 결정을 쉽게 내립니다.

최대한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리스크를 보장해줘야 한다는 거죠.

Nick이 사용하는 보장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첫 단계는 무료 샘플입니다.

돈을 받기 전에 먼저 가치를 경험하게 하는 방식이죠.

첫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샘플 디자인 한 개를 먼저 만들어 주거나, 첫 블로그 글을 무료로 써주는 겁니다.

카페를 운영한다면 첫 방문시 아메리카노 무료, 마케터라면 콘텐츠 아이디어 5개 무료 제안 등이 되겠네요.

두 번째 단계는 결과 보장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결과를 명시하고, 그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환불해 주는 방식이에요.

“90일 안에 10킬로그램 감량, 못 하면 환불”, “60일 안에 첫 고객 5명 확보, 못 하면 환불” 같은 문장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만약 전액 환불이 어려운 업종이라면, 50% 환불도 괜찮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성과 기반 가격입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거의 돈을 받지 않거나, 결과에 연동해서만 비용을 받는 방식이에요.

“매출이 늘어난 만큼의 일정 비율만 받는다”, “광고비를 절감한 만큼의 일부만 수수료로 받는다” 같은 구조입니다.

컨설팅의 경우엔 매출 증가분의 일정 비율만 수수료를 받거나, 콘텐츠 대행은 조회수 ~만 이상 시 추가 보너스를 받는 식으로 설계할 수 있어요.

만약 현재 제품이 없고, 해당 전략을 사용해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꼭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제품이 없다는 것을 숨기지 말고 특별한 기회로 재구성 해야 한다는 겁니다.

주인공인 Nick처럼 제품이 없다는 사실을 숨기면 단기적인 미팅은 잡아볼 수 있겠지만, 대화가 깊어질 수록 거짓말은 금방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개인의 평판이 곧 비즈니스의 전부인 1인 창업자에게 신뢰를 잃는 건 모든 걸 잃는 것과 같죠.

그래서 더욱 투명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고객을 공동 개발자 또는 초기 파트너로 초대하는 형식의 제안을 해보세요.
당연히 거절당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일단 리스크가 있는 제안이니까요.

하지만 그 문제로 정말 고통받고 있고, 해결 의지가 강한 고객이라면
오히려 본인만의 경험과 의견을 알려주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겁니다.

결국, 아무에게나 팔려고 애쓰는 것이 아닌 진짜 우리 고객을 선별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거에요.

3단계 실행 가이드

이제 여러분 각자의 차례예요.

Nick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게 목표가 아니라, 각자의 업종에서 쓸 수 있게 맞춰 실행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3단계를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1단계: 오늘 30분 안에 할 일

첫 번째는, 테스트할 아이디어 3개를 종이에 적는 겁니다.

먼저 내가 잘하는 스킬 3개를 먼저 적으세요. 글쓰기, 디자인, 마케팅 등 아무거나 상관없어요.

그 다음 각 스킬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1개씩 적습니다.

글쓰기로는 블로그 글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디자인으로는 로고가 별로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마케팅으로는 전환율이 낮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죠.

이제 각 문제마다 SOLVE 공식으로 오퍼 1개씩 만들어보는 거에요.

템플릿은 간단합니다.

"[기간]안에 [결과]를 만들어 드립니다. 못 하면 [보장]입니다."

위 문제들로 예시를 만들어볼게요.

“[60일] 안에 [SEO 블로그 20개]를 써드립니다. 만족 못 하면 [전액 환불]입니다.”

“[30일] 안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완성]해 드립니다. 마음에 안 들면 [100퍼센트 환불]입니다.”

“[90일] 안에 [고객 10명을 확보]하게 해드립니다. 못 하면 [전액 환불]이고, 그때까지 [무료]로 계속 일해드립니다.”

이렇게 3개를 만드는 것에만 집중해보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일단 적어두는 게 중요해요.

2단계: 이번 주 안에 할 일

이번 주에는 시장 반응을 확인하는 작업에 집중합니다.

첫 번째는, 타겟이 모이는 장소 5곳 찾기.

Nick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했지만, 여러분의 타겟은 다른 곳에 있을 수 있어요.

온라인이라면 네이버 카페,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오픈채팅 등이 있을 수 있고요.

오프라인이라면 업종별 정기 모임, 각종 대회, 세미나,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 등이 있을 수 있겠네요.

여기서 중요한 건 유명한 플랫폼이 아니라, 우리의 타겟이 ‘실제로 시간을 보내는 곳’이여야 합니다.

두 번째는, 각 장소에서 반복되는 문제 3개 찾기.

Nick이 2시간 동안 100개 게시글을 읽은 것처럼, 여러분도 잠재 고객들의 정보를 찾아보세요.

온라인이라면 질문 게시판이 될 수 있고, 오프라인이라면 사람들 대화를 엿들어볼 수도 있죠.

특정 분야의 모임에 참석하면 생각보다 다양한 고민을 들어볼 수도 있어요.

"고객이 없어요.", "시간이 부족해요.", "가격을 못 받아요." "품질을 못 맞춰요." 등 각 장소에서 나온 비슷한 문제 3개씩 총 15개를 적어보세요.

그 중 가장 많이 중복되는 게 여러분이 풀어야 할 문제인 겁니다.

세 번째는, 문제 3개에 대한 해결책을 각각 만들고 10명에게 제안해보기

Nick이 1,000통 이메일을 보낸 건 규모가 컸던 거고, 여러분은 10명으로 시작해도 충분해요.

온라인 타겟이면 직접 쪽지를 보내거나 메일을 보내보고, 오프라인 타겟이면 직접 만나서 물어보세요.

대신, 여기서 중요한 건 제안의 형태입니다.

1단계에서 적용했던 SOLVE의 오퍼를 적용하는 거에요.

10명 중 2명 이상이 "관심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보낸다면 그 문제는 돈이 될 수 있는 문제인 겁니다.

만약 긍정적인 답변이 0명이면 다른 문제로 넘어가셔도 좋아요.

Nick이 부동산 오퍼를 즉시 버린 것처럼요.

3단계: 한 달 안에 할 일

한 달 동안은 베스트 오퍼를 찾고 첫 결과를 만드는 시간입니다.

우선 첫째. 가장 반응 좋은 오퍼 1개에만 집중해보세요.

다양한 오퍼를 다양한 고객들에게 제안해봤다면, 이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을 거예요.

그리고 그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하나의 오퍼만 두고 나머지는 과감하게 버리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이제 남은 오퍼를 50명에게 더 제안해보세요.

이제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상관없어요.

다양한 성격의 고객들에게 뿌려보는 겁니다.

최소 3명의 실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잡아보세요.

두 번째, 첫 고객 3명에게 약속한 결과를 만들어주세요.

여기서는 고객이 원하는 게 정확히 뭔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게 처음 약속과 조금 다를 수 있지만, 괜찮아요.

오히려 고객이 진짜 원하는 걸 만드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정해진 기간 안에 첫 버전을 만든 뒤에 고객에게 보여주고, 피드백 받고, 개선하세요.

세 번째, 결과를 숫자로 기록하고 다음 고객 10명 찾아보세요.

첫 고객 3명에게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를 최대한 자세히 기록하세요.

매출이 몇% 올랐는지, 시간은 몇시간 절약됐는지 등등이요.

꼭 이런 구체적인 숫자를 함께 적어야합니다.

이게 우리가 ‘고객 성과’라는 ‘신뢰 지표’를 만드는 과정이니까요.

이제 이 숫자를 들고 다음 10명에게 제안하세요.

이번엔 더 쉬울 거예요. 증거가 있으니까요.

실전 템플릿 5종

그래도 바로 실행하기 어렵다면, 아래의 복사해서 쓸 수 있는 실전 템플릿을 사용해보세요.

템플릿 1: SOLVE 오퍼 작성 워크시트

이 빈칸을 채워서 2시간 안에 오퍼 5개를 만드세요.

S - Spot the pain point

타겟 고객이 겪는 가장 큰 문제: _______________

O - Outline a specific outcome

그 문제를 해결하면 나오는 결과 (숫자로): _______________

L - Limit risk with guarantees

못 하면 어떻게 보장: _______________

V - Value pack with urgency

왜 지금 결정해야 하는가: _______________

E - Execute with a clear call to action

다음 단계: _______________

완성된 오퍼 예시

[ ]일 안에 [ ]을 [ ]해 드립니다.

못 하면 [ ] 합니다.

이번 달 선착순 [ ]명만 받습니다.

지금 신청하시면 내일 바로 시작할 수 있어요.

템플릿 2: 커뮤니티 리서치 체크리스트

1단계 - 커뮤니티 선정

커뮤니티 5곳 이름 리스트업

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

2단계 - 질문 수집

각 커뮤니티의 질문 또는 고민에서 최근 게시글 20개씩을 읽으세요.

총 100개 게시글을 읽고, 각 게시글에서 문제가 무엇인지 한 줄로 적으세요.

3단계 - 문제 분류

비슷한 문제끼리 묶고 빈도를 체크하세요.

각 문제가 100개 중 몇 번 나왔는지:

문제 1: _______________ (___번)

문제 2: _______________ (___번)

문제 3: _______________ (___번)

문제 4: _______________ (___번)

문제 5: _______________ (___번)

최소 5번 이상 나온 문제만 남겨놓으세요.

4단계 - 우선순위

가장 많이 나온 문제 5개를 정리하세요.

문제 1: _______________

문제 2: _______________

문제 3: _______________

문제 4: _______________

문제 5: _______________

여기서 꼭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요.

국내 비즈니스라면, 커뮤니티에서 문제를 찾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표면적인 문제와 근본적인 원인이 다르 경우가 많거든요.

예를 들어, 영상 편집자 커뮤니티에 요즘 일감 찾기가 너무 힘들다는 글이 꾸준히 올라온다고 칩시다.

여기서 “아,이 사람들은 일자리가 부족하구나. 그럼 일자리 매칭 앱을 만들어야겠다”라고 결론 내리면 안된다는 거죠.

만나서 해당 고객의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분의 진짜 문제는 견적서를 제대로 작성하는 법과 자신의 가치를 어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법을 모른다는 문제가 나올 수도 있는 것 처럼요.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직접 언급한 사람 3~5명에게 직접 연락해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대방이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자연스러운 근본적인 원인이 들리기 시작할테니까요.

템플릿 3: 미팅 질문 리스트 10개

질문 1 - 현재 상황

지금 비즈니스에서 가장 큰 고민이 뭔가요?

고객 답변: _______________

질문 2 - 구체화

그 고민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손해를 보고 계신가요?

고객 답변: _______________

질문 3 - 시도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이전에 뭘 해보셨나요?

고객 답변: _______________

질문 4 - 실패 이유

그게 왜 안 됐나요? 어떤 부분이 부족했나요?

고객 답변: _______________

질문 5 - 이상적 결과

만약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숫자로 말씀해 주세요.

고객 답변: _______________

질문 6 - 시간

얼마나 빨리 이 결과를 원하시나요? 3개월? 6개월? 1년?

고객 답변: _______________

질문 7 - 투자 의향

그 결과를 얻기 위해 얼마를 투자하실 수 있으세요?

고객 답변: _______________

질문 8 - 의사결정

이 결정을 혼자 내리시나요, 아니면 다른 분과 상의하셔야 하나요?

고객 답변: _______________

질문 9 - 타임라인

언제까지 결정하실 수 있으세요?

고객 답변: _______________

질문 10 - 장애물

지금 당장 시작하는 걸 막는 게 있다면 뭔가요?

고객 답변: _______________

5명의 인터뷰 후 공통적으로 나온 답변이 진짜 시장이 원하는 겁니다.

이 부분에 더 집요하게 파고 드세요.

업종별 맞춤 가이드

이제 마지막으로, 간단한 국내 업종별 맞춤 가이드를 알려드릴게요.

제품이 아예 없거나, 또는 완벽하진 않지만 팔아볼 수 있는 제품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가이드이니 참고해주세요.

혹시 본인의 업종에 어떻게 적용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아래의 이메일로 업종과 함께 간단한 고민을 보내주세요.

[support@startacture.com]

스타트 액츄얼은 여러분의 실행과 적용에 가장 최우선으로 도움을 드릴게요 :)

1. 디자인 업종 (프리랜서·스튜디오)

1단계: 포트폴리오 없이 첫 3명 클라이언트 확보하기

우선 디자인에 관심이 있거나, 디자인이 필요한 커뮤니티에 가입해 그들이 반복해서 이야기하는 고민을 찾으세요.

그리고 그 중 해결 가능한 문제 3개를 골라 SOLVE 공식을 사용해 오퍼를 만들어 보는거에요.

오퍼는 5개 정도 만들고, 답장이 올 때까지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먼저 제안해보세요.

2단계: 작업물 제작 전 선금 50% 받고 시작하기

답장이 왔다면, 가장 많은 답장을 받은 오퍼 1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버리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관심 보인 이들에게는 “작업 시작 전 선금은 50%만 받겠다”라고 말해보세요.

선금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첫째, 진짜 돈 낼 의향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고

둘째, 작업 중간에 계약을 취소하는 걸 막는 것입니다.

선금 50%를 받으면 고객도 진지해지고, 여러분도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어요.

고객을 만들기 위해 무조건 무료로 작업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작업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게 정확히 뭔지 계속 물어보세요.

디자인 업종 특성상 처음 오퍼와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괜찮습니다.

고객이 진짜 원하는 걸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

3단계: 프로젝트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전환하기

작업물이 완성되어 계약이 정상적으로 처리됐다면,

그들에게 동의를 구하고 완성한 작업물 3개를 포트폴리오 사이트나 인스타그램에 게시해보세요.

각 프로젝트마다 비포·애프터를 보여주고,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2~3줄로 설명하는 것이 포인트에요.

고객에게 작업 후기를 요청하고, 그 후기를 포트폴리오에 함께 넣으면 더욱 좋습니다.

여기까지 완료했다면 이제 다음 10명에게 제안할 때

"최근 실제 고객의 작업물을 완료했고, 후기는 이렇다"라고 신뢰를 더한 제안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포트폴리오가 생겼으니 이제 가격을 한 번 올려볼 수 있어요.

첫 3명한테 받은 금액의 1.5~2배로 책정하고, 위의 3단계를 반복해보는 겁니다.

대신 스스로 생각해도 받아도 될만한 금액을 상한선으로 두셔야합니다.

본인이 감당하지 못할 금액은 오히려 클라이언트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 있으니까요.

2. 마케팅 업종 (프리랜서·대행사)

1단계: 타깃 업종 사장님 50명 리스트 만들기

먼저 병원, 카페, 쇼핑몰, 필라테스, 미용실 등 다양한 업종 중 딱 하나만 골라보세요.

여러 개의 업종을 욕심부리면 메시지가 흐려질 수 있으니까요.

업종을 정했다면 네이버 플레이스,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페 등에서 해당 업종 사장님 50명의 연락처를 모아보는 겁니다.

연락처를 모았다면 엑셀에 정리해야하는데요.

컬럼은 상호명, 인스타 계정, 전화번호, 이메일, 특이사항(리뷰가 많다, 최근 오픈했다 등)까지만 만드셔도 좋습니다.

2단계: 무료 진단 제안으로 미팅 5개 잡기

이제 50명에게 보낼 메시지를 작성할 차례입니다.

SOLVE 공식을 사용해 오퍼를 만들고, 답장이 올 때까지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카카오톡, 인스타 DM, 전화, 이메일 중 가능한 채널로 제안을 보내보세요.

그중 딱 5명과 실제 미팅(통화 또는 방문)을 잡는 것이 목표인데, 할 수 있다면 최대한 대면 미팅을 추천드립니다.

마케팅이라는 업종 특성상 신뢰를 주는 것이 우선이니까요.

미팅을 잡는 것에 성공했다면, 신경써야 할 것이 있는데요.

미팅에서는 절대 판매하지 마세요.

클라이언트의 매장 상황을 보고 개선안을 알려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이거 제가 대신 해드릴 수도 있는데, 관심 있으세요?"라고 자연스럽게 물어보세요.

절대 구매하라거나, 판매하는 티가 나서는 안됩니다.

3단계: 테스트 제안으로 월 단위 계약 전환하기

관심 보인 클라이언트가 생겼다면, 그들에게 한 달의 테스트를 제안해보세요.

결과가 나오지 못하면 두 번째 달에는 돈을 받지 않거나, 할인을 해준다는 식으로 보장을 넣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약속한 결과를 어떻게든 만들어내세요.

마케팅 특성상 팔로워 증가, 문의 증가, 매출 증가 중 하나라도 숫자로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결과가 잘 나왔다면, 여러분만의 케이스 리포트가 자동으로 만들어집니다.

멋있어보이는 전문 용어, 화려한 디자인은 모두 필요없어요.

해당 업종 클라이언트가 좋아할만한 내용만 집어넣으면 충분합니다.

이제부터는 해당 리포트를 들고 다음 10명에게 제안해보세요.

"실제 OO 카페에서 한 달 만에 이런 결과 나왔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도와드릴 수 있어요."라고요.

이제부터는 증거가 있으니 설득과 제안이 훨씬 쉬워질 겁니다.

3. 이커머스(온라인 쇼핑몰·자사몰)

1단계: 상품이 아니라 “제안”부터 만들기

새 상품을 기획할 때, 먼저 만들지 말고 커뮤니티·리뷰·Q&A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불평하는 지점을 정리해보세요.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은 상품 아이디어를 3개쯤 적은 뒤, 각각에 대해 ‘사전 판매용 페이지’를 먼저 만들어보는 겁니다.

2단계: 실제 상품 없이 사전 신청 받아보기

제품 사진·영상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간단한 목업 이미지나 기존 사진에 텍스트만 덧붙여서 카카오톡·인스타·이메일·문자로 사전 신청을 받아보세요.

대신 일주일 동안 각 아이디어별 클릭 수·신청 수를 기록해야합니다.

3단계: 신청이 몰린 아이디어만 실제로 제작·런칭하기

사전 신청이 몰린 아이디어 1개만 선택해서 실제 생산·입고를 소량으로만 진행해보세요.

나머지 아이디어는 버리거나, 나중에 구조를 바꿔 다시 테스트하시면 됩니다.

생산 후에는 사전 신청자에게 먼저 배송하고, 그들의 리뷰·피드백을 상세페이지에 반영한 뒤 본격 런칭을 진행하세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그들의 피드백이에요. 작은 것이라도 놓치지 말고, 귀를 귀울여 들어보셔야 합니다.

4. 코칭 및 교육(온라인 강의, 1:1 코칭)

1단계: “커리큘럼이 아니라 제목”을 뽑아내기

타깃 고객이 있는 커뮤니티에 들어가 질문을 모은 뒤, 그 중 세 가지를 골라서 프로그램 제목을 만드세요.

“90일 안에 첫 고객 5명 만드는 코칭”,

“4주 안에 퇴근 후 사이드잡 시작하기”,

“30일 안에 포트폴리오 완성하기” 처럼요.

2단계: ‘오퍼 문장’만 들고 사전 모집하기

각 프로그램마다 한 줄 오퍼를 만들어보세요.

“4주 안에 사이드잡 첫 매출 10만 원, 안 나오면 1:1 추가 코칭 무료” 처럼 결과·기간·보장을 포함해야합니다.

이 오퍼 문장만 들고, 카카오톡·인스타·이메일·문자로 선착순 5명씩만 모집해보세요.

3단계: 모집이 된 프로그램만 실제로 설계·촬영하기

실제로 돈을 내고 신청한 사람이 있는 프로그램 1~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중단하시면 됩니다.

선택된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주차별 커리큘럼·자료·영상 촬영 계획을 세우고 제작하세요.

시작한 이후로는 첫 기수 수강생의 피드백을 반영해 이후 커리큘럼을 다듬고, 그 다음에 정식 판매 페이지·광고를 만들어보세요.

훨씬 구체적이고 뾰족한 나만의 판매 구조가 만들어질겁니다.

5. 로컬 서비스 (카페, 헬스장, 미용실)

로컬 서비스는 특히 더 중요합니다.

1단계: ‘단골이 안 되는 이유’ 찾기

동네 맘카페, 인스타그램,주변 타 매장의 네이버 리뷰를 보면서

사람들이 내 업종 매장에 대해 불평하는 포인트를 모아보세요.

이 중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포인트 1~2개를 골라,

그에 맞는 멤버십/행사 오퍼를 문장으로 만드는 겁니다.

아니면 여러분이 고객으로 어떤 곳에 방문했을 때 느꼈던 불편함이나, "이런 게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떠올려보는 것도 좋아요.

2단계: 사전 멤버십·사전 쿠폰 먼저 팔아보기

오픈 전, 인스타·맘카페·동네 전단지로 사전 멤버십·사전 쿠폰을 팔아보세요.

“오픈하기 전 미리 가입하면 평생 5% 할인” 같은 오퍼를 1주일 정도 테스트해 보고 신청 수·문의 수를 기록해야합니다.

로컬 특성상 오퍼가 너무 자주 바뀌면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3단계: 반응이 좋은 오퍼를 중심으로 인테리어·메뉴 구성하기

한 달 동안 어떤 것에 예약이 몰리는지, 지인 소개가 어디서 나오는지를 보고 가장 반응이 좋았던 오퍼에 맞춰 가격표·인테리어·좌석 배치·프로그램을 그쪽에 맞게 수정 및 설계하세요.

반대로,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 콘셉트는 과감히 버리고 공간 구성이나 메뉴를 다시 조정하는 겁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 아니냐구요?

이미 다 만들어진 것을 바꾸는 것보단 훨씬 빠를 겁니다. 시도하고, 또 도전해보세요.

위 실행 가이드와 전략들을 적용하면서

막히는 부분이 생긴다면 언제든 이메일로 알려주세요.

support@startacture.com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어떻게든 실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보겠습니다.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스타트액츄얼은 여러분의 실행과 성공을 응원합니다.

-Start Actual-

원본 채널 : Nick Saraev

원본 영상 : It's Dumb, But Makes Getting Clients SO Easy

원본 영상 길이 : 20분 16초